Sony C-100 눈물나는 일본 현지 직접구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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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지인들과 일본 2박3일(금토일) 간 김에 벼르고 벼르던 Sony C-100을 구매하러 이것저것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 국X카드 해외결제 무이자 5개월 할부 행사

- JCB(One way X) 마크가 달린 카드 이용시 빅카메라 전자기기 면세포함 15%할인(8%+7%)

- 빅카메라 자체 할인

 

5개월 할부보다 빅카메라 1월 할인 행사 중이었고, JCB카드 결제 중복할인 까지 받을 수 있어서 비행기값은 뽑는다 생각을 하고 일본 여행 전 JCB 카드 발급을 부랴부랴 받았습니다. JCB와 One way 카드가 통합으로 쓸 수 있는 브랜드이긴 하나, JCB 딱지 자체가 붙어있는 것이 결제도 훨씬 잘 되고 범용성이 있습니다. 국내에는 다 One way로 JCB카드 처럼 쓰이고 있기 때문에 JCB 카드 자체를 찾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건 약과였습니다. 진짜 고생길은 일본에서...

 

시부야 빅카메라에 가니, 전 지점 품절이고 2달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극적으로 어디에서 한 개 남은 걸 구해서 호텔 택배로 보내줄 수 있다. 빠르면 일요일 오전, 늦어도 월요일에 배송이 된다고 하더군요. 저는 일요일 밤 비행기라 택배를 호텔에 보내달라고 했는데 문제는 여기서 시작입니다. 

 

- 혹시라도 늦어버리게 되면, 제품수령을 못하기 때문에 보내줄 수가 없다.

- 타인 명의로라도 수령이 불가능하다.(지인들은 월요일 출국)

 

어설픈 일본어와 영어로 30분동안 손짓발짓 실랑이를 벌이고, 한국어할 줄 아는 직원까지 데리고 와서 또 30분...

한 시간을 카운터에 앉아서...참으로 마이크 하나 사는데 이리도 힘들 줄이야. 그러고 어찌저찌 온 몸에 땀을 흘리며 각서까지 쓰고 결제 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사고 영수증을 보니 100만원 초반대로 구매가 가능하더군요. 뭔가 스마트 컨슈머라기보다, 정당하게 내가 힘들게 얻어낸 것 같은... 참으로 돌아가는 길이 씁쓸했습니다. 그래도 일본 가자마자 이런 일이 있어서 다행이지 토요일이었으면 아예 구매도 못했겠지요. 그리고 예정대로 일요일 오전에 문제없이 마이크 수령하고 무사 귀국하였습니다. 

 

무슨 RPG 게임에서 여러 퀘스트를 거쳐서 겨우 얻은 아이템 같은 느낌이라, 쉽게 팔진 않을 듯하네요.

 

 

 

 


박스도, 마이크도 생각보다 작고 마운트가 쉽게 풀고 닫을 수 있게 설계되어있습니다. 윈드쉴드가 있는 것은 의외였습니다.
성능은 아주 깨끗하고 하이가 예쁜 스타일의 마이크입니다.
보컬용으로는 솔직히 무색무취의 느낌입니다. 굳이 쓴다면 여성보컬보다는 남성보컬이나 래퍼에 음역대를 보완해주는 느낌입니다.비싼 어쿠스틱기타에 아주 좋습니다. 무색무취의 느낌이라 비싼 기타의 톤과 장점을 아주 잘 살려줄 아이입니다. 예를 들어, 튜브콘덴서나 라지다이어그램 마이크들은 플랫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마이크 자체의 색깔이 좀 있기 때문에 비싼기타를 쓰는 맛이 좀 떨어집니다.
저는 어쿠스틱기타, 가이드용 or 코러스용으로 많이 쓸 것 같습니다. 


3 Comments
NS10M 04.09 06:19  
외모도 샤하게 소스 잘 받아줄 것 처럼 보이네요 ^^ 득템하셨습니다!
조준 04.09 16:18  
고생하셨네요 ㅠ
일본에서 악기나 마이크 구매할때는 샵에 메일 보내서
몇일날 갈것이니 물건 준비해달라고 요청해놓는것이 좋습니다.
온라인 몰에는 재고가 있더라도 막상 오프라인 샵에 가면 없는 경우가 많거든요.
Bossakim 04.09 21:10  
저도 탐나는 마이크인데 득탬하셨네요 고생한만큼 좋은 결과물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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