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 Multimedia 의 궁극의 복각 소프트웨어 'Syntronik'

Arbiiter 7 1635 4

안녕하세요! Arbiiter 입니다!

 

요즘 바빠서 (아무래도 음악으로 한달한달 벌어나가는게 1순위다보니 ㅠㅠ ) 리뷰, 그리고 아투리아 튜토리얼도 스타트만 끊어놓고 활동을 잘 못했네요. 연말연초에는 좋은 정보 같이 공유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돌아와서, Syntronik. 신트로닉의 경우는 IK Multimedia 사에서 이미 샘플탱크와 샘플탱크의 확장팩을 통해서 Synth 파트의 사운드에도 공을 들여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특히 Moog 에 대한 애착이 아투리아만큼(?) 강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소프트웨어 추진력도 어마무시한 IK 사에서 결국 옛 신디사이저 명기들을 복각한 Syntronik 을 발표하게 됩니다.

 

Syntronik - The legendary synth powerhouse 

 

Syntronik 발표 당시만 하더라도, 당연히 비교대상일 수 밖에 없는 플러그인이 있죠.

그렇습니다. 바로 ARTURIA 사의 V Collection 5. 두 소프트웨어 다 큰 틀의 브랜드 안에 모듈처럼 신디사이저를 묶어놓은 번들 세트 개념의 플러그인 팩이라고 보실 수 있겠죠.

 

v-collection-pack.png 

(한 때는 욕도 많이 먹었지만 어느새 복각 신스 플러그인의 대표주자가 된 ARTURIA V COLLECTION)

 

아투리아가 마이너틱한 아우라를 낼 때부터 존재했던 이 복각 플러그인들도 어느덧 복각의 선두주자 같은 이미지가 생겼기에, 당연히 비교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되겠죠.

 

우선 두 번들이 어떠한 장단점이 있는지는 후에 비교해보도록 하고, Syntronik 에 대해서 좀 더 심도있게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터페이스

 

 

syntronik_macbookpro.jpg 

 

  정말 심플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프로그램이구나! 라는 것이 대번에 느껴졌었던 부분입니다. 왼쪽에 모델링된 신디사이저의 목록, 그리고 중간 센터 부분에 카테고리와 사운드캐릭터를 고를 수 있는 필터 그리고 프리셋. 오른쪽에 신디사이저 정보와 해당 프리셋의 용량 등이 적힌 인포메이션 창이 뜹니다.

 

무엇보다, 현재 제 환경에서 썼을 때에도 (i7, 16기가 정도) 아날로그랩 2 (브이컬렉션의 모든 파트는 아날로그랩2에서 통합 관리됩니다.) 보다는 점유율이나 조작감에 있어서 좀 더 날렵한 느낌을 줍니다. (그만큼 신트로닉이 브이컬렉션 시리즈보다 인터페이스가 이쁘다거나 뭔가 썼을 때 화려한 느낌 같은 건 없습니다. 취향이 갈릴 수 있는 부분인 듯 합니다.)

 

IK 사의 샘플탱크 PC/MAC 버전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프로그램의 조작하는 느낌이 '아, 전체적인 기반이 샘플탱크가 메인'인 것을 대번에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많이 닮아있다라고 생각했으나, 샘플탱크 3 프로그램에서 이 신트로닉의 신디사이저들을 불러와서 등록시키는 걸 보고, ‘아 신트로닉은 별개의 프로그램이라기 보다는 샘플탱크에게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넣은 것이구나라는 것 역시 알게 되었습니다.

 

프리셋을 들어보며 써보다가, 문득 정말 포인트가 될만한 (어떻게 보면 신트로닉의 정말 장점인 부분) 부분을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서 인터페이스 부분에 제일 중요한 표시(?)를 하고 설명하고 넘어가려합니다.

 

바로 키보드에 있는 화살표 버튼으로 프리셋을 고르고 셀렉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여태 프로그램에서 사운드를 고를 때, 대부분 마우스에 오른손을 놓고, 왼손으로 건반 사운드를 누르며, 마우스 커서가 여기 가있든 저기 가있든 다시 데리고와서 해당 프리셋에 더블클릭해서 듣고 또 다음 프리셋을 더블클릭해서 듣고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대부분 신쓰 패드나 리드 솔로는 오른손으로 연주해보는게 편한데 (물론 왼손이 편한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마우스 역시 오른손으로 쓰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런 불편함이 있기 마련이였죠.

 

이런 불편함 때문에 NI 사의 KKS 건반이나 아카이의 Advance 건반들도 나왔을테구요.

 

하지만 신트로닉의 경우는 이것들을 키보드의 커서 버튼을 통해서 프리셋을 고를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 - 이동

→ - 셀렉

 

이렇게 되면 커서에 왼손을 놔두고, 건반에 오른손을 놔두면서 프리셋을 빠르게 연주해보고 바꿔보고 하면서, 정말 편하게 쓸 수 있게 됩니다. 이게 정말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정말 중요합니다. 생각보다 프리셋 고를 때 불편한 플러그인이 꽤나 많습니다. 저는 왼손으로 리드 연주를 시범삼아도 못해봅니다. 게다가 신스 베이스도 오른손으로 연주할 정도로 건반 주자입니다. (ㅋㅋㅋㅋㅋ)

 

너무 프리셋 얘기만 했는데, 그럼 내가 사운드를 직접 만져볼수는 없는가? 라고 질문하실 수 있는데, 역시나 직접 파라미터를 움직여 자신만의 사운드를 만들 수 있도록 고안된 부분 역시 존재합니다.

 

ikc-L-syntronik_ima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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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저 아이콘 부분을 클릭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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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할 수 있는 파라미터들이 나타납니다.)

 

물론 역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역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죠.

 

sc01.png

(요즘 프로그램은 디자인 좋은 것도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해당 사진은 ARTURIA MINI V3 입니다.) 

 

하지만 사운드적인 면으로 Syntronik 이 뭔가 한번 더 튀어나와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어차피 남에게 보여줄 것도 아닌데, 굳이 GUI 가 이쁘고 안 이쁘고가 뭐가 중요하냐. 사운드가 더 중요하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실만할 듯 합니다.

 

바로 이펙터 부분인데요.

 

ikc-L-sy_fxrack_01.png 

 이렇게 500 랙 느낌의 복각 이펙터들이 기본적으로 프리셋에 걸려있고, 자신이 직접 사운드를 만들때에도 신디사이저 자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이러한 T-RACKS 의 기본 플러그인 및 복각 플러그인 까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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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싱하는 유저들에게 너무나도 친숙하게 생긴(??) 녀석들)

 

물론 아날로그랩 2에도 이런 이펙터를 인서트하여 사운드를 만질 수 있지만, 자체 기본 이펙터이기 때문에 (그것이 안 좋은 것이라는 설명은 아닙니다) 이런 재미는 Syntronik 이 더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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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plit 파트

 

건반에 총 4개의 스플릿으로 4개의 사운드를 건반 하나에 다 할당해서 연주할 수 있습니다. 강점이죠. 만약 넥타의 LX88 이나 엠오디오의 키스테이션88 같은 88 마스터키보드가 있다면 걸어놓고 편하게 작업할 수 있겠죠. (더더욱이 라이브에서도 굳이 만들어놓은 사운드나 프리셋을 바꿀 필요없이 스플릿으로 걸어놓고 쓸 수도 있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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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rpeggio 파트

 

아르페지오 파트는 신디사이징 소프트웨어라면 거의 기본으로 탑재되어있으니, 사진만 딱 첨부해놓습니다. 여타 타 프로그램에서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아르페지오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2. 복각한 신스들

 

그렇습니다. 무엇을 복각했느냐. 이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첫 포문을 연 것 치고는 종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 많은 라이센스얼마나 많은 준비기간을 거쳤을지가 짐작이 가는 대목입니다. (심지어 아투리아 V 컬렉션에서 아직 보이지 않은 명기들도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럼 무엇들이 있는지 살펴보시죠.

 

3d_comp_sy_synth_minimod.jpg 

Minimod
Based on Modular Moog, Minimoog Model D, Moog Voyager
 

 

(마치 Minimod가 메인임을 암시하는 사진 크기. 실제로 Syntronik 의 메인 악기라고 느꼈던게, Moog 복각치고 용량도 빵빵합니다.)

 

 

 

 

 

 

 

 

 

 

 

 

 

 

 

 

 

 

 

 

 

 

 

네 엄청 많습니다. 17개의 명기들을 복각한 것을 볼 수 있고, Minimoog 를 복각한 Minimod 를 시작으로 총 50기가의 용량과 2000개의 프리셋을 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ARTURIA V 콜렉션에서도 볼 수 없었던 롤랜드의 JUNO-60 이나 TB-303, 야마하의 SY-99, 더 이색적으로 알레시스의 안드로메다, 그리고 Moog Taurus 시리즈까지. 복각이 이제는 어느정도 대중화된 명기들을 제외하고도 더 많고 다양한 종류의 명기들을 복각하는데에 힘쓰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 되겠죠.

 

아투리아가 이러한 명기 콜렉션을 브랜드화하여 성공하는데에 딱히 라이벌이 될만한 제품들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였죠. 선의의 경쟁구도로 앞으로의 추가되는 명기들을 좀 더 경쟁의식 있게 잘 풀어낼 듯한 느낌입니다. (아투리아의 V콜렉션 6가 확실히 기대되는 부분이겠죠.)

 

 

 

 

3. 마치며

 

 

  지금까지 IK Multimedia Syntronik 이라는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역시 샘플탱크의 역사가 IK Multimedia 를 반증하듯, 꽤나 튼실하게 발표하고 마케팅을 하고 있는 추세인 듯 합니다. 생각보다 Cpu 도 크게 먹지 않고, 프로그램 자체나 GUI가 복잡하거나 무거운 느낌이 없어서 영감이 왔을 때 신속하게 컨트롤하거나 프리셋을 셀렉하는데 있어서는 꽤나 장점인 듯 싶습니다. (각 악기당 평균 용량이 2~3기가로 신스를 복각한 라이브러리 치고는 높은 용량을 자랑합니다. 자고로 장비는 비싸면 장땡이요. 프로그램은 용량이 크면 장땡이라는 말이 어느 정도 적용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TB303 을 복각한 T-03은 3.5기가, 야마하의 SY99 를 복각한 SYN99 는 5.6기가의 용량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샘플탱크를 쓰고 있거나, 신트로닉의 17개의 모든 복각 신스들을 다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라는 유저를 위해서 49유로로 개별로도 판매하니 (해당 신스의 프리셋이 너무 잘 만들어져있어서 이건 꼭 사서 지금 써야겠다. 라는 용도 등등) 합리적으로 구매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Syntronik Free 무료 버전에도 각 신스들의 프리셋이 소량으로 들어있으니, 데모 개념으로 써봐도 좋을 듯 합니다. 이상 Arbiiter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Syntronik 을 이용해서 간단한 루프 위에 사운드들을 얹어본 트랙을 올리며 정말 마치겠습니다!

 

(루프는 Maschine 의 사운드이고, 모든 사운드는 Syntronik 의 Minimod, Pro-V, SAM 을 이용하였습니다.)

 

7 Comments
글렌박 12.04 18:09  
요즘들어 관심 가지고 있던 악긴데 리뷰 잘봤습니다!!!!^^
FUDDJ 12.04 19:24  
리뷰 잘 읽었습니다~ 프리버젼이 있다구요? 한번 써봐야겠네요 ㅎㅎ
바다하늘 12.05 03:0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Faraday 12.05 10:46  
리뷰 잘 읽었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기술원리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니,
기본 파형은 sampling된 사운드를 이용하고
Filter만 실제 회로를 모델링한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추가로 Jitter와 같은 실제 oscillator의 특성들을 sample된 파형에 반영시켰네요.

실제로 하드웨어 모델링은 Filter부가 거의 전부이기 때문에 CPU 부담은 매우 적을 것입니다.
->sampled based synth + circuit modeled filter 개념
(Arturia나 Uhe등의 모델링 악기들은 oscillator부터 연산 모델이 들어가서 CPU 부담이 큽니다.)

음색의 변형은 대부분 Filter등의 후처리부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효율적인 시스템 같습니다.
Arbiiter 12.05 10:52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역시 각 킷마다 왜 이렇게 용량이 큰가. 아무리봐도 샘플탱크처럼 샘플링으로는 볼 수 없는 구조여서 의아해했었는데, 이렇게 하이브리드 같은 방식으로 적용을 시켰군요. 그래서 제가 쓸 때 육안으로 봐도 cpu 부담도 적고, 체감상으로도 워크플로우가 신속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구입하고 각 신스들 따로따로 다 받을 때 다운로드 시간이 좀 빡세긴하나, 그 후에 활용하기는 훨씬 더 편한 듯 싶습니다. 좋은 설명 감사드립니다.
Faraday 12.05 10:58  
음색 디자인에 익숙치 않으신 분들이나,
Preset위주로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오히려 합리적인 선택이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니 12.05 21:23  
글을 읽으면서 그럴 것 같다고 생각했던 부분인데 맞았군요.
샘플탱크의 라이브러리 개념이라는 점부터 오실레이터 부가 매우 단순한 것이
오실레이터 파형은 샘플링 일 것 같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영리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네요.
굳이 따지자면 복각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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