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일

돌랏 57 3,165 10.10 16:21

안녕하세요. 저는 33살의 음악인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30살 넘어서 음악하려니 음악으로 이룬건 없고 돈은 벌어야 하는 상황에서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인데요. 선택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5시간 택배 상하자 알바를 하면서 (최소 생활비로 월 110만원 정도 벌면서) 나머지 시간에 음악을 한다. 다른 하나는 직장을 구해서 (주말에는 쉴 생각) 일을 한다. 인데 그러면 음악을 할 시간이 없겠죠. 문제는 5시간 알바 하면서 음악을 하게 되면 한동안 돈을 전혀 못모우는 상황에 처해서 혹시나 급전이 필요할 상황이 생기거나 하는 난처한 일에 처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겁니다. 
음악관련된 직장을 구하는 일도 괜찮은데 게임회사 밖에 없는것 같네요. 게임회사에서 일하는 것보다 내 음악을 하고 싶하는데 솔직히 게임 회사에 취직할 자신이 없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음악 선배들, 인생선배들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핵심은 5시간 알바하면서 최소 생활비만 벌면서 음악할때 급전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한다든지 하는 일에 대해서 걱정이 생기는 겁니다. 제가 할때는 문제가 될것 같거등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걱정하지 말고 과감하게 최소한의 알바만 하면서 음악 해야할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똥글이라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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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RAVEN 10.10 16:25
네, 최소한의 일은 하셔야 합니다.
저도 작곡전공이면서, 솔직히 현재 회사를 취미생활(IT)로 어찌어찌 잘 들어온 케이스지만...
아웃사이더 이면서 꾸준히 음악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적어도 돈을 벌면서 음악을 해야 합니다. 사람이 살고나서 음악을 하는것이고, 특히나 금전적인 문제는...
솔직히 낭만적으로 얘기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저도 아무리 힘들어도 하루에 한두시간씩은 꼭 다시 투자를 하고
남들처럼 놀거 다 놀고, 사먹을거 다 사먹고, 시간 흥청망청 하느니 그 시간에 저를 위해 다시 재투자 합니다.
(휴일등) 그게 차라리 적어도 최소한 버텨낼수 있는 원동력이 아닌가 합니다.
저도 음악적으로 뚜렷하게 크게 이룬건 없지만, 그렇게 버텨내고 이뤄내기 위해 늘 그러고 있습니다.
저도 86년생입니다.
돌랏 10.10 16:57
감사합니다^^
범블비캐패시터 10.10 16:39
이정도면 절대 똥글이 아닙니다ㅠㅠ
초반에 장비를 사시기보단 최소한의 세팅으로 원시적인 방법으로 작업을 해가신다면
DAW나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도 훨씬 높아지며 플러그인과 원시적인 방법으로 시도하신 방법들이
장비가 추가될수록 더 이해하기 쉽게 됩니다!!
저도 직장생활을하며 음악을 하고있습니다 응원합니다!!
돌랏 10.10 16:50
저도 심도 깊게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범블비캐패시터 10.10 17:15
저같은경우도 진짜 말도안되는 세팅으로 시작해서 서서히 작업중입니다ㅎㅎ
그런 장비속에서 곡도쓰고 음원도 발표했구요ㅎㅎ
아는 작곡가 형님 말씀으로는 장비보다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실만한 음악 프로그램과 아실만한 가수의 프로듀서 및 가수로 활동중이십니당)
그분은 지금도 재래식 장비로도 작업을 충분히 하시지요ㅎㅎ
돌랏 10.10 18:44
감사합니다^^
SIEG 10.10 16:44
음악을 취미로 하는 것과 먹고 사는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음악으로 먹고 살 정도가 되려면,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이 따라줘야합니다.
그런데 이 운이라는게 도대체 언제 찾아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내일 혹은 10년 뒤...
그러니 성공하는 날까지 살아남으려면 경제력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저는 10년전에 게임회사에 프로그래머로 다니다 그만두고, 회사를 나와서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3년전에 한국에 돌아와서 소프트웨어 관련 사업을 운영중입니다.
그 와중에도 정말 많은 시간을 음악에 투자했습니다. (하는 일들의 위기가 찾아올 만큼...)

나름의 실력을 갖추게 되고 발전도 있었지만, 아직까지 "대박"이라고 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이렇듯 모든 일이 마찬가지겠지만 음악은 특히 노력한만큼 보상이 되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이 부분을 꼭 잊지 마시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건승하세요.
돌랏 10.10 16:49
현실적인 답변 감사합니다^^
kiyajin 10.10 17:05
저도 일을 하면서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만, 아이까지 생기고나니 제 음악하기가 참 어렵긴 하네요...
그 전까지는 나름대로 꾸준히 음반도 내고 공연도 했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조금 안정되면 다시 달려봐야지 생각중이지요..
응원합니다. 화이팅!
돌랏 10.10 17:06
감사합니다^^
BEST 3 rvdman 10.10 17:08
윗글은 절대로 똥글이 아니라 모든 음악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글입니다 ^^

음악을 잘하는 사람이든, 부족한 사람이든 현실적인 경제문제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같이 살면서, 스스로 돈을 벌지 않아도 되는 금수저가 아니라면
어떤 식으로든 매달 돈을 벌어야만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이 가능하고, 음악작업도 할 수 있어요

그 유명한 캘빈 해리스도 성공하기 전엔, 마트에서 일하는 직원이었다고 합니다
다른 유명 아티스트들도 음악으로 성공하기전까지 투잡이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계유지를 했구요

근데, 중요한건..... 저 정도로 성공하는 음악인은 극소수이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권쪽 시장은
음악시장 자체가 좁고 폐쇄적이라서 더 힘든 확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악 잘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도, 투잡을 하거나, 본인의 음악성과 상관없는 음악작업분야에서 일하는 것 등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기 때문이죠...

음악, 미술,무용,연기 등... 예체능쪽일을 하는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
대다수가 매우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통계적으로 그렇습니다
우리만 예외가 아니에요

결국, 어떤 식으로 음악생활을 계속 해나갈지는 본인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자기 인생이니까요

전 지난 20년간 여러 장르의 음악분야 작업들을 다양하게 경험하고 .....
two job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돈은 다른 직업으로 벌고, 음악은 내가 하고싶은 음악을 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돌랏 10.10 17:24
역시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F.S.G 10.10 17:18
자랑? 글일수도 있겠지만 직장만 잘구하면 일보다 음악에 더집중하면서도 돈잘벌수있습니다 저같은경우도 하루 실질적 일하는시간은 두세시간일하고 음악을 취미로 하고있습니다 작정하고 음악에만 몰두할수도 있는시간이죠 ... 근데..솔직히 음악만 미칠정도로 사랑하는거 뿐이지 그렇게 타고난건 아닌거 같아서 요줌들어 혼자 음악생활하는게 너무 심심하네요 가을이라 그런듯.. 택배상하차는 말리고싶네요 친구도 일않구해져서 그일했는데 이주만에 그만두더군요 진짜 못할일이라고...
돌랏 10.10 17:25
4대보험 들어간 괜찮은 직장을 구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wofive 10.10 17:27
배고파서 음악은 취미로하고 일반직장에서 돈벌고 있는 1인입니다.
비참하게 음악만하던 시절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네요. 면식수행이라고 들어보셨나요 ㅎㅎ
그땐 그렇게라도 음악하는게 좋았는데 이젠 아니네요. 악기도 맘대로 사고 눈치 안보고 맘대로 할 수있는 공간도 있는 현재에 만족합니다.

ps. 다른분들 말씀처럼 이글은 똥글이 아니라 음악하는 청년이라면 나중에 대다수가 느끼게 될 문제라고 생각되어지네요.
난 음악이 아니면 다 필요없어 그러니깐 무조건 음악만 할거야라고 생각말고 음악이 잘 안되었을때 대안을 마련해두시길.
안 그러고 나이들어서 정말 비참해지는 경우 많이 봐왔습니다.
돌랏 10.10 17:33
감사합니다^^
뒹굴기 10.10 17:35
택배 알바 말고 그나마 안정적인 일을 하시면서 음악을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몸이 피곤하면 작업하는것도 어려우니 좀 몸을 덜 쓰시는 일을 하시면서 작업을 이어가시는걸 추천합니다.
33살에 게임회사 경력 없으시다면...(정말로 포트폴리오가 너무 좋다!) 아닌이상은 못 들어가십니다.
정말 운이 좋거나 아는 분이 있지 않는이상은 힘들어요 ㅠ  ㅠ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어야 곡도 쓸 수 있습니다.
돌랏 10.10 17:38
글쿤요. 전에 일했던 음향, AV기사 일을 다시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뒹굴기 10.10 17:43
https://youtu.be/QULGJQK_Xzs

너무 크게 목표를 잡으시지 말고 차근차근 나가시면 좋겠어요
돌랏 10.10 18:43
감사합니다.
주니 10.10 20:26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BEST 1 플라라 10.10 17:55
막연히 하는건 취미 음악입니다.
음악을 업으로 삼고 싶으시다면 스스로 완성도 높은 정식 사업계획서를 구상하고 작성하세요.
그 사업계획에 계산해 넣은 그 과정대로 진행하여 정해놓은 기간동안 자신이 목표로 한 과정과 수익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음악은 취미로 두셔야 합니다.
음악은 명백히 사업이거든요.
대부분의 뮤지션들과 지망생들은 음악 또한 다른 사업들과 같은 치열한 사업이라는 것을 모르고 '음악은 예술이다' 라는 한심한 착각을 하고있어요.
음악은 오직 금수저들 혹은 이미 돈 많은 뮤지션들에게만 예술일 뿐입니다.
돌랏 10.10 18:04
조언 감사합니다^^
헤드퍽 10.10 23:38
좋은 지적 같습니다..
찬란한미래 10.10 19:08
저도 직장생활하고 가정도 꾸리고 취미로 음악도 틈틈히 하면서 최근에 편곡으로 음원도 내 봤는데, 뭐하나 쉬운게 하나도 없습니다...
더 어릴때는 언제 직장 그만두고 음악만 할 수 있나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나가라고 할때까지만 다니자.. 생각하고 그럽니다.
그냥 남얘기 같지 않아서 댓글 달아보네요~ 위에 댓글 좋은 글 많이 달아주셨는데 보시고 힘내시면 좋겠네요~!
돌랏 10.10 19:18
감사합니다^^
BEST 2 chllnct 10.10 20:00
제가 여기서 본글중 가장 영양가 있는 글인것같아...저도 미약하나마 위로를 보태드립니다...
저역시 처음에 이런저런 고민을가지고 여기저기 검색도 해보고 정말 여기저기 돌아도 다녀보았습니다.

우선 택배 상하차 알바를 하면서 나머지시간에 일을한다와,
다른직장을 구해서 일을하며 시간날때 음악을 한다인데...

어느쪽을 선택하던 음악을 수익선상에서 제외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혹여 현재 하고계신 음악으론 전혀 수익이 나고있지않는것이 이유라면.
당장 본인의 음악으로 어떻게 수익을 낼지에대한 수익모델에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시는게 우선인것같습니다.

막연하게 어떻게 음악을 올리거나 싱글을 발매하였는데. 바이럴이 되서 뜬다거나,
기획사에 누군가가 내음악을 듣고 연락을한다거나 하는일은 사실 본인 능력밖의 일이고...남의 힘과 운을 빌어보는일인데...

본인이 본인음악을 하더라도, 어떻게 홍보를 하고 어떻게 유통을 하고 어떻게 수익을 낼지 어느정도 계획하고 인지하고있어야합니다.
선배분들이 계시다면 만나보시고, 여기저기 의견도 많이 구해보세요.
또 여기서 물어보는것과, 직접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하는것또한 분명 뉘앙스가 많이 다를거구요.

수익모델을 어떤걸로 할지 잡으신뒤에 수익성이 얼마나 될지 어느정도 감안해보시고,
병행이 불가능하며 장기적으로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시면 아무래도 안전한 직업이 우선이겠죠.
당장 수입이 많지는않지만 곧 생기며, 이는 빠른시간안에 개선이 가능하고, 풀타임 전환이 목표라면 어떤직업이던 5시간씩 일해도 될것같습니다.

반대로 취미로 음악을 하는것에대해 두려워하시지 말았음 좋겠습니다.
내가 안해본직업도 많고 나한테 딱 맞는 직업이 어딘가엔 있을수있어요.

우리나라 음악하는 사람들 착해서 돈얘기 쉽게 먼저 꺼내지 못하는것같습니다.
음악도 비지니스나 마찬가지인데, 막연하게 도닦듯이 음악 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시장을 이해하고, 나랑 내음악, 내기술을 팔아야 먹고살죠...

저는 매번 이런들을 볼때마다. 음악으로 어떻게 수익에 다가가는지,
곡작업 이외에 다른어떤음악업이 있는지, 좀더 현실적으로 와닿을수있는 정보가 많지 않다는게 조금아쉽네요.
그만큼 힘든가봅니다 음악이... 실용음악과에서 이런부분은 안다루는지요... 가장 실용적인 정보같은데...
돌랏 10.10 20:46
정확하게 이해는 못했으나 수익을 내야한다는 점이 와닿내요 감사합니다 한번 고민해보겠습니다. 선배들한테 조언도 구하구요
돌랏 10.10 21:20
이번주 토요일날 서대문구에서 문화예술인창업을 설계하다라는 사업설명회가 있는데 가보기도 하고 해야겠습니다.
프라가라흐 10.10 20:29
직딩 취미 음악가 여러분들! 화이팅입니다!
살면서 음악 하나만은 진심으로 대하다 죽고 싶습니다!
일하면서 돈 벌고 처자식도 챙기면서 시간없고 힘들지만 음악만은 제뜻대로 ^^
돌랏 10.10 20:46
화이팅 입니다!!!
kimpd 10.10 20:31
급전이 필요한 상황까지 생각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합니다
음악만 하더라도 최소한의 돈이 필요 하므로 일과 음악 같이 할수 밖에 없구요
이렇게 되면 모이는 돈이 없겠지만 .. 음악 수준이 늘고 있기에 이것이 소득이고 투자라고 생각 합니다
목적은 음악(성공)이기에 탄탄한 직장 보다 언제라도 그만둘수 있는 최소한의 생활비 조달이 가능한 일을 하면서
음악과 병행하는게 좋다고 생각 합니다
돌랏 10.10 20:47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JV2080 10.10 20:43
사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습니다
글쓴분 입장에도 있어봤기 때문에..

여튼 음악과 일을 병행하는건 굉장히 비효율적인
것이라 말리고 싶습니다

정 음악과 끈을 놓고 싫다면 최소한 관련된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돌랏 10.10 20:49
감사합니다.
이자벨 10.10 21:08
많은 시간 얽매여야 하는 직장보다는
5시간 일하시는게 훨씬 효율적이실겁니다. 하루를 좀 더 잘 활용하신다면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이 됩니다
최소한의 생활이 되면 그 또한 자신감으로 작용이 될겁니다
그 자신감은 음악으로 표현이 되리라 생각되네요
어떤 결정이시든 밀어붙이시길~!!
돌랏 10.10 21:09
감사합니다^^
파란밤 10.10 21:16
저도 요즘 마음속의 화두였는데 정확히 짚어주는 글이라 답변들에서 큰 도움을 얻었네요
돌랏 10.10 21:57
그러셨다니 다행이네요^^
jkamata 10.10 21:48
저는 풀타임과 파트타임 둘다 2년씩 계약직을 해봤는데 두방법 다 제가 경험해본 방법이네요.

저는 2년 풀타임 계약직을 대기업에서 한번 했었고요.
그때 좀 돈을 모아서 6개월 정도 일 안하고 음악만 했습니다.
학자금대출도 갚고 장비도 사고..(수당포함 실수령 연 3000만원정도)

2년 풀타임할 때는 야근도 많아서 평일에는 전혀 음악할 시간이 없었어요. 그래도 월급 모아서 장비 사는 즐거움이 있었고요.
이때는 레슨 받는 건 꿈도 못꿨습니다. 야근이 밥먹듯이 있어서 그냥 이렇게 된 거 돈이나 많이 모아두자 했죠..

그리고 나서 다시 2년 계약직으로 다른 대기업에 들어가서 5-6시간 정도 일하고 월 80으로 생활했습니다.
이때는 오후 3-4시면 일이 끝나서 레슨도 받을 수 있었고요. 음악할 시간이 많이 확보됐었습니다.
2년 정도 계약직을 하고 나니 나중에 퇴직금+실업급여로 또 6개월정도 일을 안하고 살만하더군요
그 6개월 동안 죽어라 해서 전업으로 음악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2번의 퇴직 후 총 1년이라는 시간동안 엄청나게 실력이 늘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잘하는 건 아니지만 회사다닐 때나 그전에 음악하던 때랑 비교했을 때요.

개인적으로 택배 상하차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너무 일이 고되고 몸이 상해요. 차라리 신문이나 우유배달이 나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택배상하차 해본 경험입니다.
5시간 일하고도 하루에 8시간 정도 음악을 할 수 있는 컨디션이라면 하셔도 되겠죠.
아르바이트 할 때 저는 씻고 나가는 시간이랑 왕복 출퇴근시간까지 계산해서 내가 하루에 소모되는 시간을 계산해서 했습니다.
의외로 이거 신경 안쓰시는 분들이 많아요. 시급이 많아도 출퇴근 거리가 늘어나면 시간에서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음악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죠.. 음악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학자금대출이나 큰돈이 필요하지 않다면 저는 일단 파트타임쪽을 추천드리고요.
최대한 빨리 실력을 늘려서 본인이 원하는 장르던 아니던 게임음악회사에 들어갈 수 있으면 거기 들어가서 무조건 '음악'으로 돈을 버는 게 우선인 것 같습니다.
결국에 장르가 다른 거 같아도 다 도움이 되더라고요.

저는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라 알바를 하면서도 틈틈히 블로그 운영이나 홍보를 해서 편곡이라던지, 악보 사보, MR제작 같은 걸 했었고요.
그때 꿈이 '뭐라도 음악을 해서 돈을 벌어서 생계를 유지하고 싶다'였습니다.
단순히 악보를 그려주는 일이라도 말이죠..

어느새 그건 이루어져서 또 다른 꿈을 꿀 수 있게 됐지만 일단 뭐라도 음악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게 우선인 것 같습니다.
힘내셔서 꼭 뮤지션으로 나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돌랏 10.10 21:54
감사합니다^^
Ironmusic 10.10 22:11
이미 33살이시면 충분히 삶에 대해 많은 고민은 물론 음악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하셨을 것 같네요.
아마 시간이 더 지나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정리가 될 것이라 생각이 들어요.

저 역시 과거에 같은 고민을 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사소한 이유로 다른 분야에서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네요.
벌써 10년이 훨씬 넘었는데 아직 음악에 대한 꿈은 늘 한결 같습니다.

예전 공연 영상이나 사진을 볼 때 마다 그 시절이 정말 그립고
가끔씩 그 시절이 사무치게 그리울때면 잠을 못자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큰 기회가 찾아옵니다. 대부분이 그 기회가 와도 준비가 안되어 많이 놓치고 그럽니다.
그때를 위해서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는 경쟁력을 더 높여서
언급하신 최소 생활비를 1차 목표로 접근해 보는 것은 어떠한가요?

I will keep my fingers crossed for you!
돌랏 10.10 22:21
감사합니다^^
김조율사 10.10 22:15
저도 최근에 비슷한 문제로 고민이 많았는데요.... 우연히 어떤분의 강연을 듣고 희망을 갖고 다시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길거리에서 우연찮게요...)TV에도 나오셨던 분인데... 40대까지 까막눈이셨다가 글배우시고 공부하셔서 수능모의고사 5번중에 4번을 만점받으신분이신데..(정확하진 않습니다.. 조금은 틀릴수도 있습니다...) 결국엔 실제 수능은 못보시고 자식들이 속을 썩여서..... 여튼 자식을 공부시켜서 서울대에 보내셨을거예요... 참 인상적이었던게 그냥 공부만 한게 아니라 막노동을 생계를 책임지면서 틈틈히 공부를 하셨더라구요... 시간을 쪼개가면서요...  드리고 싶은말씀은 쉽진 않겠지만 직장을 다니면서도 집중해서 2-3시간이라도 열심히 하시면 많은것을 하실수 있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평소에 눈팅만 하고 글을 잘 안다는 편인데... 비슷한 고민을 가졌던터라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화이팅하세요~~~
돌랏 10.10 22:23
집중! 명심하겠습니다.
청개구리입니다 10.10 22:50
그냥 저는 이말이 하고싶어요 ,  저한테도 하고싶은 말 이기도 하구요 ,  다들 힘내세요 !      퐈이팅 !!
July 10.10 23:17
제가 현재 오로지 제가 하고 싶은 음악만 하면서 음원 수익과 저작권료 그리고 최근엔 유튜브 광고 수익까지 더해서 음악만 하면서 생활이 될 정도의 수익을 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수익이 엄청난것도 아니고 보통의 직장인들의 평균 수입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저는 오로지 제 의견일뿐이지만 직업을 가지고 음악을 하시는걸 권하고 싶습니다..
제 입장이지만 음악만으로 자리 잡기가 너무 힘들었었고 그 과정이 너무 험난했기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싶으시다면
차라리 직업을 가지고 하고자하는 음악을 편하게 하시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주 5일제로 일하시게 되면 남은 2일동안 편하게 음악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제 의견일뿐이니 너무 귀담아 듣진 마시구요 좋은 선택하셔서 하고자하시는 음악을 즐겁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하세요!!!
꼭간다 10.10 23:26
택배 보다는 직장을 다니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퇴근하고 와서 작업 하면 절실해서 더 잘됩니다^^
carpenters 10.10 23:47
http://imnews.imbc.com/replay/2018/nwdesk/article/4848482_22663.html
돌랏 10.11 00:01
감사합니다^^
prozac4music 10.11 01:07
윗분들처럼 최소한의 직장은 갖고 일은 하시되..
택배 상하차 하면 나머지 시간 피곤해서 음악 못합니다..
시간 조금 더 일하시더라도 상하차 말고 몸이 편한일을 선택하세요
kddeng 10.11 01:41
인생은 본인이  선택하고 책임지며 살아가는것 일듯  즐기자~~~
프리랜서GT 10.11 08:38
택배일은 정말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게 직접 해봤기 때문입니다. 알바로 시작해서 물류터미널 현장소장까지 해봤으니 나름 전문가입니다.^^;
예비역 중사 출신에 나름 체력엔 자신있다면 자신있는 사람인데 육체가 지치면 정신이 따라가기 힘듭니다. 그리고 가을엔 공포의 쌀!
이 집중되는 시기라 베테랑들도 버티기 힘든 계절이니 특히나 말리고 싶습니다.(손목, 허리도 물론 아프지만 손가락이.....)
게다가 결국 아웃소싱업체를 통해 일하게 되실텐데 가을처럼 힘든시기엔 사람들 결원이 잦아서 컨디션이 나쁘고 작업이나 공연처럼
바쁜일이 있어도  본인 마음대로 빠지기 힘든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잘 찾아보면 꽤 괜찮은 수익을 보장하면서 육체적으로도 크게 힘들지 않는 알바자리도 없진않습니다. 윗분들이 좋은 조언들 많이 남기셨으니 저는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파이팅 하세요^^
포레스트잼 10.11 09:44
다른 건 몰라도 손 많이쓰는 육체노동은 절대 비추천하는 게 직장 상사 동료들 인성 개차반이거나 몸이 힘든것보다 노동으로 손이 작살나서 음악을 영영 못할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럴 뻔했거든요... 아직도 후유증으로 수시로 병원 다니고 있네요.
윤하얀 10.11 11:50
몸을 혹사하시는 일보다는 물리적인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체력을 비축할 수있는 일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Demiraxas 10.12 11:55
지방 음대 작곡과 재학중인 대학생입니다....
선배님들의 뼈저리는 조언,,, 너무 ㅜㅜ 감사히 듣고 갑니다..
하베스 10.12 21:16
잔업 특근 없는 공장 생산직 추천합니다. 잘 찾아보면 꿀인것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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